에 게시됨 17 June 2024
재생 시간: 3분
타히티 제도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특히 혹등고래, 상어, 쥐가오리, 돌고래, 바다거북 등 대형 어류가 서식하는 곳으로 다이빙 애호가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다이빙 명소입니다. 하지만 타히티와 라이아테아의 파도 아래에서는 다른 볼거리도 있습니다. 난파선을 타고 폴리네시아의 역사 속으로 뛰어들어 보면 어떨까요?
전 세계 다이버들이 타히티 제도를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깨끗한 바다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레아에서는 열대어, 블랙팁 상어, 가오리, 바다거북과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출산과 양육을 위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오는 혹등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태평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보라보라에서는 만타 가오리와 레몬상어 위로 수영하는 특별한 다이빙을 경험해보세요. 랑기로아는 바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생물인 돌고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티케하우에는 엄청난 양의 열대어와 곰치, 나폴레옹피쉬, 바라쿠다 및 화이트팁 리프 샤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은 타히티 제도에서 다이빙을 통해 다양한 난파선을 탐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히티-파아아의 스쿠너 난파선
타히티 제도에도 히바오아의 장어 동굴부터 마우피티의 산호 정원까지 전 세계의 열정적인 다이버들을 매혹시킬만한 다이빙 명소가 있습니다. 난파선 다이빙을 하고 싶다면 타히티 서쪽 해안에 위치한 파아아를 추천합니다. 파아아의 해저에는 카탈리나 수상비행기, 세스나 경비행기, 고대 스쿠너 등 세 개의 난파선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에 물건과 상품을 전달하는 약 30m 길이의 작은 배들이었습니다.
수상 비행기와 스쿠는 각각 1962년과 1976년에 다이빙 명소 조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폐기되었습니다. 파아아 만에서 다이빙을 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카탈리아 수상 비행기는 전쟁 중에 타히티와 보라보라 사이를 왕복했던 비행기로 당시에는 착륙장이 단 하나였습니다. 스쿠너는 한때 지뢰를 찾는 용도로 활용되었으나 지금은 나무 갑판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사라지고 뼈대만 남아 작은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되었습니다. 다이빙으로 해저 6-21m 아래로 이동할 수있습니다.
라이아테아의 노르드비
노르드비 난파선은 타히티 제도에서 또 다른 다이빙 명소입니다. 라이아테아의 라군 근처에 위치한 노르드비 난파선은 돛대가 3개인 덴마크 화물선으로 1845년에 오클랜드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라군에 대피하다가 침몰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르드비는 해저 8-24m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산호 종과 수많은 열대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보다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야간 다이빙에 도전해보세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 새우, 검은 산호, 서전피쉬, 페넌트 코랄 피쉬, 스톤피쉬(독이 강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잭피쉬, 자이언트 트레발리, 엔젤피쉬, 가시굴, 해면, 갯민숭달팽이 등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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