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제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입니다. 타히티어로 마오라고 부르는 상어는 경이로운 해양 생물로 꼽힙니다. 태평양의 복잡한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지만 비교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명체입니다. 상어가 공격적이라고 알려진 것에 반해 타히티 제도에 서식하는 상어는 바다에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역에서 블랙팁 상어와 레이 리프 상어를 볼 수 있지만, 그보다 더욱 다양한 종을 찾으려면 파카라바, 티케하우, 랑기로아, 보라보라, 타히티, 무레아마르키즈 제도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어는 큰 물고기, 바다거북, 가오리 등 먹이가 풍부한 다이빙 스팟으로 자연스럽게 모여듭니다. 다이버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고래상어(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 뱀상어, 귀상어, 황소상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어들과 함부로 교류하려 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권장 안전거리를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세요!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타히티 제도에서 상어를 관찰할 수 있는 스팟

투아모투 제도에서 사용하는 파우모투 언어로 ‘마우리’ 또는 ‘바키’로 알려진 블랙팁 상어(Carcharhinus melanopterus)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해역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는 상어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안 근처, 얕은 암초 및 라군 내에서 발견되며, 호기심과 겁이 많으면서도 활기찬 생물입니다. 파우모투 어로 ‘마마루’로 알려진 화이트팁 리프 상어(Triaenodon obesus)는 타히티 제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볼 수 있는 상어입니다.

랑기로아와 티케하우 패스에서는 실버팁 상어(Carcharhinus albimarginatus)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보통 낮에는 15~40미터 깊이에서 있고 밤에는 수면 근처에서 헤엄칩니다. 그레이 리프 샤크(Carcharhinus amblyrhynchos)는 랑기로아와 티케하우의 산호초와 라군에 서식하는데, 이곳에는 작은 생물들이 피부에서 기생충을 제거하는 클리닝 스테이션이 있으며, 상어들은 이 곳에 모입니다. 펜두상어(Rhizoprionodon acutus)는 랑기로아의 모투 파이오 근처에서 발견됩니다. 큰귀상어(Sphyrna mokarran)도 랑기로아와 티케하우 해역에 서식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

블랙팁 상어, 화이트팁 상어, 귀상어 모두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기후 변화 역시 그들이 생존하는 데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상어는 타히티 제도에서 중요한 영적 상징입니다. 상어는 고대 마오히 문화에서 보호의 상징으로 간주되고 조상의 현신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상어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이 장엄한 생물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보호 지침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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